마리아치(Mariachi)는 멕시코의 전통음악, 이를 연주하는 악단, 분위기, 춤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멕시코 문화의 근간을 이룬다.

전통적인 마리아치 그룹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지역의 전통의상, 차로(Charro)의상을 입고 연주한다. 현대적 마리아치 그룹은 보통 트럼펫과 바이올린, 기타, 비올라, 기타론으로 4명 이상의 연주자로 구성된다.

유래 지역의 정체성을 이루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마리아치의 레퍼토리도 매우 광범위하다.

코리도(전쟁 이야기, 업적, 사랑 등을 노래하는 멕시코 민요)와 전원생활을 묘사한 노래 외에도 하라베(jarabe), 미뉴에트, 폴카, 발로나(valona), 왈츠, 세레나데 등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현대적 마리아치 음악은 란체라, 볼레로 란체로 등 다른 장르의 요소도 해석하여 연주한다.

마리아치의 가사는 대지에 대한 사랑, 고향, 고국, 종교, 자연, 동포, 국력 등을 묘사한다.

직접 노래를 듣고 배우는 것이 전통적인 마라아치의 가장 중요한 전승 방법이다. 대개는 아버지로부터 그 아들에게로, 축제나 종교·민간 행사의 공연을 통해서 전승되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이주민 혹은 후손들은 물리적 거리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삼고 있다.

마리아치 음악은 스페인어와 멕시코 서부의 다양한 원주민 언어로 전승하고 있으며, 2011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