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무기의 진화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을 ʻ다른 여러 수단들을 혼합하는 정치적 교섭의 연장ʼ이라고 정의했다. 전쟁은 인류의 기원만큼이나 오래되었으며 인간 심성의 가장 비밀스러운 자리에서부터 비롯된다.
전쟁과 전투를 통해 무기의 발전과 전술의 변화의 관점에서 전쟁과 무기가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가를 통섭해 보려 한다.
전쟁은 ʻ인간 본성(人間 本性)ʼ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싸움이 시작된 이래 도구를 활용하면서 대량 살상이 가능해졌고, 집단 간의 갈등을 무력으로 해결하기 시작했다. 또한 농업 혁명과 가축의 사육으로 인한 잉여 자산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도시와 국가를 형성하면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본질은 더 많은 재화와 노예를 획득하기 위한 약탈의 본성을 지니게 되었고 이러한 전쟁의 양상은 적어도 전문직업군인과 국민군대가 확립되기 이전까지 지속되었다. …(중략)… 무기가 전술의 변화를 선도했느냐, 아니면 전술의 변화에 맞게 무기가 발전했는가에 대한 문제는 이제 진부한 질문이 되었다. 전쟁을 통해 무기와 전술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역동적으로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무기와 전술에 관한 이야기를 전쟁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프롤로그에서
프롤로그
1장 창검과 대형의 시대
전쟁의 기원
창검과 방패, 그리고 대형
밀집보병의 시대, 그리고 사선대형
다양한 병종과 대형의 실험
2장 총포와 기동의 시대
기동을 위한 군사적 혁신(1)
창검의 시대에서 총포의 시대로
기동을 위한 군사적 혁신(2)
뒤늦은 근대화의 시험장
기관총과 철조망, 그리고 참호
3장 군사과학기술의 발달과 신개념의 등장
기동을 위한 군사적 혁신(3)
항모의 전쟁
제4세대 전쟁
에필로그
부록:전쟁사 연표